중풍(中風) · 고혈압


중풍은 풍독(風毒)이 몸에 범하여 전신(全身), 또는 반신(半身), 혹은 팔∙다리 등 몸의 일부가 마비되는 병이다. 발병(發病) 초기, 곧 발병한 뒤 5일 이내에 약을 쓰면 불과 약 몇 첩에 신비하게 치유되나


시일이 오래 경과하면 할수록 치료는 더욱 어려워진다. 옛 사람들은 중풍을 36가지로 분류하여 36풍(風)이라고 하였는데 이를 대체로 원인에 따라 기본적인 5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①-1 패정풍(敗精風)

지나친 성(性)관계∙당뇨∙운동부족으로 인한 신경둔화 등으로 콩팥 기운이 약해짐으로써 발병한다.


①-2 패기풍(敗氣風)

심한 운동∙타박상 등의 어혈(瘀血) 및 지나친 성관계 등으로 인하여 폐(肺)기운이 약화됨으로써 오게 된다. 또는 지중(地中)의 살기(殺氣), 곧 땅속의 가스가 땅위로 발할 때 이를 맡음으로써 오랜 뒤에 발병한다.


①-3 패신풍(敗神風)

크게 놀라거나 다른 이유로 인하여 심장에 심한 충격을 주어 심장이 허약해짐으로써 오게 된다. 또 패신풍 가운데는 조상의 피로부터 유전(遺傳)되어 오는 유전성 중풍도 있는데 이를 패혈풍(敗血風)이라고 한다.


①-4 패성풍(敗性風)

어려서 크게 놀란 일이 있거나 과음(過飮)∙심한 흡연(吸煙)∙지나친 우수사려(憂愁思廬)∙실성(失性=失魂) 등 간(肝) 기운이 약화되거나 손상을 입음으로써 오게 된다.


①-5 패령풍(敗靈風)

식중독(食中毒)∙과식(過食=倒飽症) 등 비위(脾胃)의 기운이 손상을 입거나 혹은 조상의 음덕(蔭德)이 다하고 가운(家運)이 쇠함으로써, 곧 음택(陰宅)의 영향으로 오게 된다.


물론 다섯 가지 모두 체내의 기력이 쇠약해지는 틈을 타서 발병하게 된다. 이렇게 다섯 가지로 구분된 중풍은 그 치료를 위하여 다시 초기(初期)∙중기(中期)∙말기(末期)의 세 단계로 나누는 것이 편리하다.


치료방법이 시기와 혈액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초기는 발병 후부터 약 1달까지의 사이, 중기는 1달 뒤부터 1년까지의 사이, 말기는 1년이 지난 뒤부터의 시기를 각각 뜻한다.

신약(神藥) 169


⊙ 중풍의 원인 

중풍의 원인은 냉(冷)이 풍(風)으로, 습(濕)이 마비로 나타나고 원기(元氣) 쇠(衰)하면 풍(風)이 동(動)하니 고인(古人)의 말씀에 기허동풍(氣虛動風)이라 한 것이다. 기허동풍에다 양기가 쇠하면 바로 풍을 맞아 쓰러지게 된다. 

⊙ 중풍의 예후판정 

. 자기 손으로 머리 긁고, 주먹 쥐고, 뒤로 돌릴 수 있으면 양호 

. 뼈마디 사이가 늘어난 건 관절이 빠진 상태인데 이 상태로 오래 되 면 뼈빠진 사이에 속살이 채여서 원상복구가 되지 않는다. 

. 힘줄이 말라붙고 우그러든 사태가 되면 수족도 못쓴다. 

※ 피의 증기가 모세혈관 틈으로 증발하여 새 나가면 높은 압력으로 신경을 압박하니까 마비가 온다. 고환이 당겨 올라가는 느낌은 이 때문에 온다. 

인산암처방집(仁山癌處方集) 172


[ 중풍의 증상과 종류 ] 

⊙ 증상 : 머리가 띵하고 어질어질하다. 풍(風) 때문에 붕 뜨는 느낌이 든다. 손발이나 피부 어떤 곳이 찌릿찌릿하다. 무엇인가 올라가고 땡겨 올라가는 느낌이 든다. 말이 어둔해지고 잘 안 나온다. 

2) 종류 : 가. 뇌경색 : 이건 통기(通氣)에 사향(麝香)이 제일이다. 

             나. 뇌출혈 : 지혈(止血)을 해야 하는데 연근, 당귀 3∼7뿌리와 죽염을 복용하라. 

 간에서 정혈(淨血) 안된 피가 용하게도 심장을 거쳐서 뇌에까지 올라가 뇌 속의 실핏줄을 막으면 터져서 뇌출혈 및 뇌경색으로 마비가 온다. 

 O형은 심장이 잘 못 되어 중풍이 생기고, AB형·A형·B형은 간이 잘못되어 중풍이 생긴다. 

 몸의 조직이 허약하면 중풍이 온다. 기허동풍(氣虛動風)과 양기(陽氣)가 쇠(衰)하면 풍이 생긴다. 

 냉(冷)과 습(濕)이 들어오면 기(氣)가 허(虛)한 사람이 풍(風)이 동(動)하지 않을 수 없다. 몸에 습(濕)이 얼마 생기고 냉(冷)이 얼마면 몇 년 후엔 중풍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금 성생활이 너무 문란해서 원기(元氣)가 허(虛)하다. 

남자 회양(回陽)에는 7일이 걸리고 여자의 회음(回陰)은 3일 걸리는 데 20세 전후의 정력이 최고일때에도 이 원칙은 불변인데 지금은 40이넘은 남자가 한 달에 5∼6회 성교를 하니 중풍을 불러오는 것과 다름 없다. 

거기에다 술을 마시면 술은 화(火)지만 습(濕)이요, 습냉(濕冷)이면서 화독(火毒)이다. 또 변비가 심하니 화장실에서 힘을 쓰다가 당하고 만다. 윤장(潤腸)하여 주고 생혈(生血)하면서 변을 묽게 해 주는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풍 예방을 위해 좋다. 쑥·익모초·백출·생강·대추·감초로 환약을 지어두고 생강차에 복용하면 된다. 

몸에 습(濕)이 얼마다, 냉(冷)이 얼마다, 습(濕)속에서 냉(冷)이 생기는 건 정한 이치다. 그러면 냉습에는 기(氣)가 줄어드는 데 기(氣)가 줄면 기(氣)를 따르는 것이 바람이니까 공간에 어느정도 밀도의 부족에 무슨 바람이 온다. 그 부족처에서는 무엇이고 다 온다. 

완전 무결한 곳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 인간도 그렇다. 인신(人身)은 소우주(小宇宙)니까. 그 완전 무결한 시간이면 풀도 흔들리지 않아. 그 기(氣)가 결함을 얻은 시간에, 그 사이에 슬슬 바람이 불고, 벼락이 치고 있다. 돌도 날아가고. 인간도 그러니 쓰러질 수밖에 없다.  


인산암처방집(仁山癌處方集) 175

[ 고혈압 ] 

1) 고혈압의 원인 

피가 흐려져서, 탁혈(濁血)이라 함은 적혈구의 껍데기가, 적혈구의 표면이 끈적끈적 해지고 상(傷)해서 혈구 하나 하나가 독립되어 있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 데 이렇게 되면 적혈구가 서로 붙어서 2개 3개가 한 덩어리가 되어 버린다. 조직의 모세혈관은 적혈구 하나가 겨우 

유통될 수 있는 좁은 통로인데 탁혈(濁血)이 되어 혈구가 뭉치면 모세혈관이 막힌다. 막히면 그걸 소통시키려고 심장의 펌프질이 세어지니 고혈압이 되고 만다. 양방(洋方)에서 강심제나 혈관 확장제로 해결하려 하지만 그건 원인 치료가 아니다. 

 고혈압과 저혈압은 양기부족으로 오는 상반신의 과혈증이다. 동맥경화증세를 일으켜 심하면 반신(半身) 또는 전신불수, 언어불순, 시력부족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2) 해결책 : 응지선분자(凝脂腺分子)를 자꾸 섭취하니까 피가 엉기는 것인데 우리가 음식을 섭취할 때 들어오는 응지선분자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 죽염이다. 죽염을 먹으면 피가 맑아진다는 것이 바로 죽염의 응지선분자 세력을 약화시키는 기능에 있는 것이다. 

) 지방성분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성인병의 주범인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물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 몸에서 사용하고 남는 콜레스테롤은 동맥의 벽에 쌓이게 되고 그것은 곧 혈관이 좁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이 더욱 많아지게 되면 결국 혈관이 막히게 되고 혈액이 통과 할 수 없게 된다. 

막힌 동맥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 즉 관상동맥이면 심근경색증이 생기는 것이고, 뇌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이면 즉 뇌동맥이면 중풍(뇌졸중)이 생기는 것이다. 여기서 선생은 콜레스테롤을 응지선분자의 일종(一種)으로 보고 있다. 

) 고혈압 

인체에 적당한 정도의 혈압이 유지될 때 피는 혈관을 통하여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전해질 수 있으며 이렇게 흘러간 피가 간이나 신장, 뇌와 같은 각 조직이나 기관에 산소를 공급해 줌으로써 우리가 정상적인 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준다. 

혈압은 혈액이 혈관을 흐르면서 혈관 벽을 미는 압력의 크기를 말하며, 심장이 수축할 때의 최고혈압과 혈관이 이완할 때의 최저혈압을 129(최고혈압)/85(최저혈압) mmHg로 나타낸다. 혈압은 주로 측정부위, 자세, 식사, 운동, 흡연 등으로 달라지고 하루중에도 계속 변화한다. 따라서 일주일의 간격을 두고 측정한 혈압이 정상보다 높을 때 고혈압이라고 말한다. 

 고혈압 

처방 : [ A형 : 공통약, 약쑥 고음] [ O형 : 익모초 고음 ] [AB형, B형, A형 : 가미 청상 순기탕 ] 

※가미 청상 순기탕을 많이 복용하여 저혈압이 될 때는 계란을 먹는다. 

※가미 청상 순기탕 복용후 혈압이 내리면 상태를 봐가면서 가미천마탕을 복용하여 재발염려를 없게 한다. 

※가미 청상 순기탕 

마황·진피·오약·황금·천궁(법제)·당귀 각 3전, 천마·백지·원백강잠(법제)·지각·길경·반하(법제)·창출·강활·방풍·맥문동(거심) 각 2전, 남성(법제)·건강(초흑)·만형자·감국화·세신·감초 각 1전, 대추 4개, 생강 7쪽 

※혈액형에 따른 가감요령은 A형과 AB형은 상녹용 3돈, 애엽 1돈을 가미하고 B형은 인삼 5돈∼7돈을 가미하고, O형은 석고 3돈, 익모초 1돈을 가미하여 복용하라. 

※법제 : 천궁은 쌀뜨물에 하룻저녁 담구었다가 기름을 빼고 사용하며, 남성과 반하는 생강즙에 하룻밤을 담가두었다가 사용한다. 

인산암처방집(仁山癌處方集) 173

1) 동맥경화 

동맥경화는 동맥의 벽에 지방등 여러 가지 물질이 쌓여서 두터워지고 딱딱해지는 것을 말한다. 동맥 경화증이 있는 혈관은 탄력을 잃고, 점점 좁아지게 된다. 동맥경화증이 진전되면 혈관을 통해서 혈액을 공급받던 기관은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게 되고 뇌졸중, 협심증, 심근 경색증, 대동맥 박리, 고혈압과 같은 병을 일으키게 된다. 동맥경화는 상당히 진행 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병이 깊어진 다음에 동맥을 통해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못하면 증상이 나타난다.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는 부위가 뇌이면 뇌졸중(중풍)에 의한 증상이, 혈액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곳이 심장이면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증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고 동맥 경화증이 심해진 곳이 신장이면 고혈압이 나타난다. 

2) 뇌졸중(중풍) 

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에 이상이 오는 것인데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것은 혈압이 높은 정도와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뇌혈관에 동맥경화가 얼마나 심한지와 관계가 있다. 혈압이 심하게 높더라도 동맥경화가 심하지 않으면 뇌졸중은 잘 오지 않지만 동맥경화가 심하면 혈압이 심하게 높지 않더라도 뇌졸중이 잘 오는 것이다. 

뇌출혈, 뇌경색(뇌혈전, 뇌색전), 지주막하 출혈, 고혈압성뇌증 등을 모두 합쳐 뇌졸중이라 하며 뇌졸중환자의 약 60%는 뇌혈전 환자들이고 약 30%가 뇌출혈, 나머지 10%가 그밖의 뇌졸증이다. 

1)뇌졸중의 종류 

. 뇌혈전 : 뇌의 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심하여 혈관 내벽이 상했거나 좁아진 상태에서 응고된 혈액이 혈관을 막아버려 일어나는 것으로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하게 되는 뇌의 조직이 파괴되어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병이다. 

. 뇌출혈 : 뇌 속의 작은 동맥이 터져서 피가 뇌조직 속으로 흘러 들어가 뇌세포가 기능을 잃음으로서 생기는 병이다. 뇌의 작은 혈관이 터지는 이유는 아주 오래된 고혈압으로 동맥의 기능이 현저히 약해져 일으나는 경우가 많다. 

. 뇌색전 : 뇌색전증은 뇌혈관이 아닌 부위에서 생긴 핏 덩어리(혈전)나, 심장 및 그 주변 기관에서 병의 괴사된 조직이 혈류에 따라서 흐르다가 뇌동맥에 가서 혈관을 막는 것이다. 

. 지주막하 출혈 : 뇌동맥에 생긴 동맥류가 터져서 뇌막의 3개층의 하나인 지주막에 출혈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 동맥류는 대개 선천적으로 타고 나며 노인에게는 동맥경화가 원인이다. 이병은 배변시에 힘을 쓰거나 정신적 흥분, 긴장이 발작 요인이 된다. 

2) 뇌졸중에 의한 증상 

뇌졸중이 일어나면 갑자기 의식이 없어지고 손발이 마비되며 언어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침범된 혈관의 종류, 부위, 정도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두통, 구토, 언어장애, 고열,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의식장애, 혼수상태 까지 들어가며 목이 뻣뻣해지며 전신마비, 반신마비 등의 운동 장애가 나타난다. 

# 보해탕(保解湯), 쑥뜸

 

사람의 중풍은 기허동풍(氣虛動風)하고 양쇠즉중풍(陽衰則中風)이니 혈압이 그 원인이다. 고혈압 · 저혈압 · 동맥경화 · 뇌혈전 · 뇌일혈 ·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들어 의식불명시의 처방은 천마탕(天麻湯)이다.


혈압은 양기부족으로 하반신이 허냉하면 혈액순환이 불순하여 상반신의 열이 상승하니 과열현상이다. 그리하여 심장에서 열풍이 성하여 심하면 졸도하고 혹 혼수상태로 불성인사(不省人事)한다.


중풍 묘방은 보해탕(保解湯)이다. 백하수오(白何首烏) 7전, 적하수오(赤何首烏) 3전, 천마(天麻) 2전 반, 원지(遠志) · 백복신(白茯神) · 석창포(石菖蒲) · 구기자(拘杞子) · 당귀(當歸) · 천궁(川芎) · 진봉(秦芃) · 대파극(大巴戟;去心) 각 1전 반, 강활(羌活) · 백강잠(白殭蠶) · 우담남성(牛膽南星) · 위령선(威靈仙) · 원방풍(元方風) 각 1전.


전충(全蟲) 가루 5푼을 위 약 한 첩씩 달인 약물에 타서 마셔라. 전충은 약 한 제에 한 냥 중을 생강을 가늘게 썰어서 3cm두께로 냄비나 프라이팬에 펴고 푹 찐다.


악취가 완전히 없어지도록 한 번에 안 되면 두 번 찐다. 전충은 절대로 머리나 발, 뱃속의 흙을 버리지 말고 생강에 쪄서 말려가며 분말하라. 불에 볶아가며 말려서 분말하여도 좋다.


혈액형이 A형일 경우 중풍시초에 신열이 심하면 석고(石膏) 한 냥을 보해탕(保解湯) 한 첩에 가미하여 복용하라. 만일 신열이 내리면 석고는 제외하고 보해탕만 써라. 비록 열 첩에 완치되어도 두 제를 쓰지 않으면 재발할 염려가 있다.


B형인 경우는 중풍시초에 신열이 심하면 석고 한 냥 중을 가미하여 써라. 신열이 내리면 석고는 제외하고 써라. 열 첩에 완치되어도 한 제를 써 두어야 재발할 염려가 없다.


O형은 중풍시초에 신열이 심하면 석고 한 냥 반을 한 첩에 가미하여 써라. 신열이 내리면 한 첩에 석고 1전 반을 가미하여 한 제에 완치되면 재발의 염려는 없다.


AB형은 A형에 가차우면 A형 처방에 따라 치료하고 B형에 가까우면 B형 처방에 따라 치료하라. 중풍은 발병한지 오래면 신열이 완전히 식어 신경이 둔화되어 약 기운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정상회복이 어렵고 우선 완치된다 해도 재발의 염려가 있게 된다.


중풍시초는 보해탕이 가장 신비하다. 보해탕의 치료를 못 받고 난치중풍으로 변한 환자의 치료법은 뜸을 위주로 하고 약을 써라. 팔을 못 쓰는 중풍은 구법(灸法)이 좋다.


양팔 두 어깨의 견우(肩髃) 2혈과 곡지(曲池) 2혈에 2분 내지 3분 타는 뜸장을 완치될 때까지 뜨도록 한다. 하반신을 못 쓰는 중풍에는 관원혈(關元穴)과 환도혈 양편과 족삼리혈 양편을 뜨되 5분 이상 타는 뜸장을 떠라. 다다익선이다.


뜸뜨는 시초에는, 처음에는 2초 ~ 3초 타는 뜸장을 10장 내지 20장 뜨고 난 뒤에 1분 ~ 3분 타는 뜸장으로 점차 높이고 3 ~ 4일 후부터는 4 ~ 6분 타는 뜸장을 뜨되


어깨에는 팔과 같이 3분 정도 타는 뜸이면 효과가 나고 배와 다리는 5분 이상 타는 뜸장에 한하여 완전히 효과를 보게 된다. 뜸법은 애화(艾火)의 힘에 의하여 강자극과 화력의 고온으로 신경은 정상으로 회복되고 화력에서 오는 인력으로


전신의 염증을 화농(化膿)하여 소멸하고 애화의 독으로 체내의 공해독으로 병이된 독성을 없앤다. 사혈을 생혈로, 악혈을 명혈로, 탁혈을 청혈로 영력이 화성하니 인내력이 향상되어 신앙생활에도 도움이 된다.


마음이 밝아오니 수심(修心)에 도움이 되고 정신이 맑아오니 수도(修道)에 도움이 되며 오래 뒤에 대각(大覺)에 이르게 된다. 그러하니 만병을 쾌차시킨다.


관원(關元)에 뜸하되 중병자는 어느 때도 좋으나 무병자는 40세 이상부터 관원에 5분 이상 타는 뜸을 처서(處暑)에 시작하여 첫해는 300장씩 뜨고 소장 시에 과로한 자는 어혈로 무병장수할 수 없으니 500장씩을 뜨고 10년 후부터는 천 장씩 떠라.


최고보양(最高補陽)하므로 백년 후에도 청장년 이상의 정력을 가지니 불로장생한다. 그리고 뜸을 오래 뜨면 신비하다.


관원은 단전(丹田)이라 애화의 자극과 인력으로 수정(水精)과 금기(金氣)와 화신(火神)이다. 정기신(精氣神)의 힘으로 도태(道胎)와 사리(舍利)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니 오랜 뒤에 대각한다.


뜸을 5분 이상 타는 것으로 하면 300장 내지 1천 장에서 시원하니 그때는 주야로 쉬지 말고 계속 떠라. 그 기간은 3일에서 10일 간이니 시원한 신비가 지나면 즉시 뜸을 중지하라. 그러지 않으면 화독(火毒)이 심장을 범한다.


와선법(臥禪法)이니 시원한 쾌감은 영(靈)이 환도인생을 명(命)받았을 때의 그 쾌감 시와 같으니라.

신약본초 후편(神藥本草 後篇) 403


# 산후병, 중풍시초

산후병, 중풍 시초거든? 중풍 시촌데 그게 지금 신경을 자꾸 곤두서는 일이 가끔 있으면 거게서 거 산후 피가 재발이 돼요. 신경을 곤두세우면 산후 피가 죽어 가지고 맑아질라 하다가도 신경 쓰면 또 흐려지거든. 그걸 사람이 몰라, 응?


사람이 모르지만 병은 돼요. 애기 엄마가 이, 똘물이 아주 맑을만하면 또 비 오지? 그걸 보면 알아. 애기 낳은 이들은 피가 맑을 만 하면 쓸데없는 속 끓이는 신경 쓰다가 그놈이 다 흐려지면 또 여기 아프고 저기 아프고 그거이 자연의 현상이라.

신약본초 후편(神藥本草 後篇)  62


# 중풍(中風) 묘방(妙方), 솔잎 땀

체내의 온도 부족으로 신경이 둔화되다가 온도가 완전히 부족한 곳은 마비된다. 곧 신허동풍(腎虛動風)이다. 체내의 온도가 피부로 퍼지면 체온이 상승하여 혼수로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때에는


장부의 온도를 증가시켜주고 피부의 열(熱)을 해열(解熱)시키면 환자는 바로 일어나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신통하게 쾌차한다. 이처럼 중풍 시초에 쓰면 신효(神效)한 처방은 가미보해탕(加味保解湯)이다.


●가미보해탕(加味保解湯)=백하수오(白何首烏) 7전(錢), 적하수오(赤何首烏) 5전, 오가피(五茄皮) ∙ 천마(天麻) 각 3전, 원지(遠志) ∙ 백복신(白茯神) ∙ 석창포(石菖蒲) ∙ 구기자(枸杞子) ∙ 당귀(當歸) ∙ 천궁(川芎) ∙ 진봉(秦芃) ∙ 대파극(大巴戟)[거심(去心)] 각 1전 반, 강활(羌活) ∙ 백강잠(白殭蠶)[생강법제] ∙ 우담남성(牛膽南星) ∙ 위령선(威靈仙) ∙ 원방풍(元防風) 각 1전.


용법은 다음 요령에 따른다. 황토질(黃土質)에서 생장(生長)한 토종소나무의 뿌리 가운데 해뜨는 방향으로 뻗은 것을 채취하여 흙을 떨어낸다. 이 송근(松根) 15근을 오래 달여서 조청을 만들어 두고 위의 가미보해탕 달인 탕약에 송근조청 한 숟갈 씩 타서 복용한다.


만일 중풍 시초에 열이 40도에 달하면 B∙AB형 혈액형인 사람은 석고(石膏) 1냥을 위의 가미보해탕 1첩의 약재에 가미하여 달여두고 식전에 복용한다. 이렇게 복용하다가 완전히 해열(解熱)되면 석고를 빼고 가미보해탕 만을 완치될 때까지 복용한다.


혈액형이 A형일 경우 위 가미보해탕 1첩에 석고 1냥 2돈을 가미하여 복용하다가 완전히 해열된 뒤부터는 석고를 빼고 가미보해탕 만을 나을 때까지 복용한다.


O형은 가미보해탕 1첩에 석고 1냥 5돈을 가미하여 쓰다가 완전히 해열되면 석고의 분량을 1첩에 3돈씩으로 줄여서 가미하여 완치될 때까지 복용한다.


토종솔뿌리는 근골(筋骨)을 튼튼하게 하고 어혈(瘀血)을 다스리며 거악생신(去惡生新) 청혈윤신(淸血潤身)하니 이러한 약리작용은 이 나라 땅의 감로정(甘露精) 힘에서 기인한다.


솔뿌리는 비단 중풍에만 약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산후풍(産後風)∙결핵관절염(結核關節炎)∙신경통(神經痛)∙요통(腰痛)∙골수염(骨髓炎)∙골수암(骨髓癌)의 치료에도 좋은 효능을 보이는 묘약(妙藥)이다.


소나무는 감로정의 힘과 황토지령(黃土之靈)의 힘과 태양광선(太陽光線)에서 통하는 우주정(宇宙精)의 힘을 흡수하여 장생(長生)하는 영목(靈木)이다. 토지왕자(土之王者)는 황토(黃土)요, 목지왕자(木之王者)는 송목(松木)이요, 금지왕자(金之王者)는 백금(白金)이요,


수지왕자(水之王者)는 감로수(甘露水)요, 화지왕자(火之王者)는 뇌전지화(雷電之火)이다. 그러므로 오행(五行)의 목(木)은 실 중핵(實中核)이요, 핵지원(核之源)은 오행지근(五行之根)이다.


황토(黃土)에서 생장(生長)하는 소나무의 동쪽으로 뻗은 뿌리는 솔잎에 맺히는 밤이슬의 감로정(甘露精)으로 인해 영약(靈藥)이 된다.


밤이면 황토에서 습기가 상승하여 솔잎에 맺히고 아침이 되면 태양광선에서 우주정(宇宙精)을 직사(直射)함에 따라 솔잎에 맺힌 이슬의 황토지정(黃土之精)과 태양의 우주정은 상통상합(相通相合)하여 소나무에 초목지성(草木之性)을 이루니 만병지약(萬病之藥)이 되는 것이다.


솔잎의 이슬이 아침 태양광선의 우주정과 직통하여 오랜 세월을 겪으면서 목체(木體)는 차츰 신통력(神通力)을 지니게 된다. 그리고 미풍(微風)에 낙지(落地)하는 솔잎의 이슬이 황토에 떨어지면 황토근(黃土根)이 흡수함으로서 송근의 약성은 우주지정(宇宙之精)을 함유하여 영약이 되는 것이다.


송근은 이처럼 우주정을 함유하므로 혈청제(血淸劑)라. 간장(肝臟)과 심장(心腸)의 약이 되고 황토 정을 흡수하므로 각종 피부병∙피부암의 약이 된다.


나무는 백색을 띤 서방금기(西方金氣)를 통하여 근골(筋骨)을 튼튼하게 하고 송진은 화기(火氣)를 지니니 청혈제(淸血劑)요, 내피(內皮) 송기는 수정(水精)을 따라 이수도(利水道)하니 정력제(精力劑)이다.


송목(松木)은 목성(木性)을 따라 목혼(木魂)이므로 안혼안백(安魂安魄)의 효능을 지닌다. 송엽(松葉)은 이를 깔고 땀을 내면 바로 모공주사법(毛孔注射法)이니 각종 피부병과 고혈압∙동맥경화의 치료약으로 쓴다.


솔잎으로 땀을 낼 적에는 땀을 푹 낸 다음 식힐 때 서서히 식혀야 한다. 너무 성급하게 땀을 식히면 한기(寒氣)가 모공(毛孔)을 통하여 들어가게 되므로 도리어 해로울 수도 있다.


심산의 솔잎을 두 가마니 이상 뜯어다가 온돌방에 넓이 3척(尺) 반[1m], 길이 6척[1.8m], 높이[두께] 7촌(寸)[21cm]으로 펴고 솔잎 위에 죽염 250g을 절반은 물에 타서 뿌리고 나머지 절반은 가루로 뿌린 다음 엷은 삼베 홑이불을 깔고 팬티 차림으로 들어가 누워 땀을 낸다.


온돌을 솔잎이 누렇게 될 정도로 뜨겁게 달구면서 땀을 내되 솔잎이 절반쯤 누렇게 변할 즈음까지 하고, 이튿날 다시 온돌을 뜨겁게 달구고 한 번 더 땀을 내도록 한다.


솔잎 땀을 내기에 앞서 유근피와 생강을 한데 두고 달여서 그 물에 죽염을 복용한 뒤 땀을 내는 것이 최상의 효과를 얻는 비결이다.


솔잎 땀은 중풍치료에 특히 좋은 방법이다. 중풍 시초의 치료에는 앞서 설명한 동쪽으로 뻗은 솔뿌리 말린 것 15근을 달여서 조청을 만들어 가미보해탕 20첩에 나누어 복용하되 10첩 가량 복용하였을 때 솔잎 땀을 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신약본초(神藥本草) 989 수초(手抄) 원고